저희 학교는 강제야자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남자인지라 한을 여자처럼 평생 삯힐수가
없네요.
여자가 극심한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유뉴월에 서리라도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블로그라서 제 심정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할께요. 의견,질타 주세요.
1.교실.. 시멘트 색깔에, 창문틀은 어두운 초록색... 공기 정화는 하는거 맞는지 문을 연것은 맞나 할정도로 환기시키는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시멘트 무늬의 드러운 회색(?)을 계속 눈에 밟히자니 자꾸 정신이 돌아버릴것 같네요. 꽉 막히고 숨이 멎을것 같은 그런 곳...
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니까 그 당시에는 세련된 건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럴수록 깨끗해져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환기라도 시키면 졸음 방지도 될텐데, 무턱대고 뒤로 나가라고 하지마시고 주위 환경을 좋게 노력해봤으면 합니다.
토요일날 청소당번이였는데, 빗자루로 한번 쓸어보니까, 바닥에서 먼지가 운동장 흙먼지 올라오듯이 스믈~스믈 올라오는것을 보고 기겁했네요....;;
여기까지는 '남고'니까 그렇다고 치고, 그려려니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죠....
2.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사당오락이라는 말은 믿지도 않고, 옛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세대처럼 닥치고 외우고 시험지에 쏟아내는 그런 시험은 수능이 아니니까요.
저는 왜 10분만 걸으면 학교에 갈수있는데, 굳이 버스를 타고 10분을 가야하는 학교에 배정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원을 평일날 따로 다닐수 없으니, 학교에서 절대로 졸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시간에 집중하여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저같은 경우는 잠을 충분히 자기엔 약간 무리가 따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맨날 졸아서 속 터집니다. 무지 속상하다는겁니다.
다른애들이 깜빡해서 자면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나는 잠을 4~5시간 자도 충분한데 왜이렇게 잠이 많아?
수업시간에 깜빡해서 잔 아이는 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난다고 하네요.
사람 마다 수면시간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4~5시간만에 잠이 충분히 잤다면, 다른사람은 7시간 자야지 충분한 수면을 얻을수도 있는거죠.
저는 혼자공부할때 계획도 짜야하고, 기본서라던지 문제집도 조사도 해야하고 직접 봐야하고 시간이 무척 오래걸립니다. 게다가 복습할때,기반학습할때, 모르는것이 나오면 인터넷에 검색을 해야 하죠?
그렇다면 야자시간에 "선생님! 저 서점에 가서 책 사고 올께요!" 혹은 " 선생님 모르는게 있어서 정보좀 찾게 도서관에 다녀올께요!" 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 (그 시간엔 이미 도서관 문 닫힙니다.)
학교에 갔다오면 여유시간이 20분~30분입니다. 심지어는 그냥 잘때도 있습니다. 이 시간안에 저것들을 다 하기엔 무리, 그렇다고 나눠서 한다면 무지 오래 걸리고 리듬도 깨져서 저는 빠른시간안에 처리해야 할것을 '조금 조금씩 무지 길게' 하는 스타일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빠른시간안에 계속해야하는데 결정속도가 느리니, 손해보는 시간도 있죠.
아차! 저희 학교는 강제 야간 자율학습니다. '자율'이라는데 왜 '강제'가 붙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이런 소문이 돌고있습니다.
이번연도에 대학교 성적이 좋지않아서, 강제야자를 더 강화했다.
네~ 물론, 혼자공부하는 시간이 무지하게 중요하다는것은 저도 알고있고 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혼자공부하는 시간을 중요시 했으니 '강제'로 동원하여 시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혼자공부하기 위한 주변 요소들을 가볍게 무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평일날 서점가서 사라구요? 학교갔다오면 11시인데요? 그럼 등교시간에 사라구요? 7시에 서점문을 여나요?
학교에서 저런것을 하지 않아도, 할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하게 되어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는사람은 강제야자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합니다.
근데, 혼자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하게 사용해야할 야자시간에, 야자하기 싫은 사람까지 강제로 학교에 남아야 한다뇨... 그렇다면 과연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학교에서 강제도라도 묶어놓고 시켜야...'
입시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입니다. 학교에서 까지 강제로 들 볶지 않아도 무지 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강제야자를 하지 않아도 대학 갈 사람은 가기 마련이지요.
3. 제가 가고싶어했던 고등학교(집에서 10분거리)에 들어간 (물론 인문계) 제 친구이야기를 들어보자면,
거기는 국립이라서 야자를 강제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입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야자를 신청했답니다.
집이 가까워서, 학교 끝나고 집으로와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석식(저녁)을 먹고, 공부할꺼 싸 들고 야자하러 학교로 간다고 합니다.
5시 20분부터 10시까지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저보다는 시간 여유가 많죠. 게다가 야자 하기 전에 정보를 찾아볼수 있으니 시간 분배도 더 효율적이구요.
보통 친구네 학교는 6.5교시입니다. 6교시 하는 날이 더 많으니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죠. 제가 생각한 커리큘럼을 보여주네요.
학교에서 수업하고 집에와서 휴식도 취할겸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학교가서 혼자 공부하던지 혹은 집이 더 공부가 잘되면 집에서 하던지 마음대로....
이렇게 되면 야자를 해도 집에와서 가뿐히 자기만 하면 되니까 부담도 없으니까요.
4.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이래보았자 안된다면 제가 떠나야 겠지요. 그러나 그리 쉽게 떠날수 없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이런 사소한것들이 (1번은 그럭저럭...) 괴롭히면 짜증나게 되서 싫습니다.
적절한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그래도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성적이 좀 뒤떨어져도, 여러므로 노력해서 성적을 어떻게든 올려주려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싫습니다. 제 공부가 중요하니까요.
이런식이라면....